빠른 요약
총 가격 : 인당 15만 원 정도 (6인 기준)
캐녀닝 : 매우 재밌음, 음식 맛있음(한식, 소주 공짜)
모알보알 스노클링 : 거북이 짱크다, 스노클링 장비는 별로 안 좋음
결론 : 매우 추천!!!
캐녀닝 예약은 여행 전 한국에서 예약을 하였다.
세부 호핑투어 - [세부] 모알보알 바다거북이 호핑+캐녀닝 세부 트리쉐이드 - 마이리얼트립 (myrealtrip.co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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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폭포와 액티비티 그리고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
고민 없이 예약을 하게 되었다.
그리고 가이드분께서 고프로로 중간중간 계속 찍어주신다.
출발시간 오전 4:30
하루하루가 아까워서 늦게 자느라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기엔 조금 피곤했다.
그러나 3박 5일 빠듯한 여행 일정이기에 남자 6명은 부지런하게 나갈 준비를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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챙겨간 물건
고프로(굳이 챙길 필요 x), 수영복, 크로스백, 담배,
핸드폰, 상비약, 현금페소(짚라인 인당600페소, 아침 졸리비 비용)
여권 챙길 필요 없음!!
챙겨갈걸~ 이라고 생각한 물건
100페소잔돈(팁용), 갈아입을 옷(추위 안 타면 불필요)
세부시티에서 캐녀닝까지 이동시간은 대략 3:30+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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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피곤하면 차에서 자면 된다.
라고 생각했지만
이 운전자분께선 운전 스타일이 매우 거칠었다...(레이싱카 뒷좌석에 탔다 생각하면 된다)
거기에 중앙선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세부 스타일 드라이브까지 더해지니
절대 잘 수 없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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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여곡절 끝에 캐녀닝 장소에 도착한 뒤
혼란스러움을 틈타 이상한 종이를 나눠주는데(아마 안전 동의서 인 듯)
정신없이 싸인을 하게 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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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표소로 가서 워터파크 갈 때 채워주는 팔찌를 착용한 뒤
잠깐의 화장실 타임을 가진다
**참고로 홈페이지엔 입장료 따로라고 적혀있었는데 따로 입장료는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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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슈트 입으러 출발한다.
(물에 젖는 품목은 차량에 넣어놔야 한다.)
캐녀닝 준비에 앞서 슈트와 구명조끼 아쿠아슈즈를 착용한다.
그리고 출발 전 혹시 모를(?) 사태를 대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
물과 바나나와 뻥튀기 같은 비상식량(이건 왜?...)을 주시고 슈트 안에 넣어주셨다.
**참고로 캐녀닝할땐 화장실 가고 싶어도 못 가니 여기서 모든 걸 내려놓길 바란다
첫 번째 코스 <짚라인>
대략 8:00시쯤 옷 입고 사부작 시작
인당 600 페소를 내고 짚라인은 탈지 안 탈지 선택할 수 있는데
안 타면 30분 걸어가야 한다 해서 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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압도적인 경치와 높이에
타기 전 호들갑을 많이 떨었지만 막상 타니 별로 안 무서웠다
그러니 나처럼 호들갑 떨지 말고 타면서 주변 경치 즐기길 추천한다
이때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현지 가이드분께서 고프로로 찍어주신 사진이다.
사진 각도가 쫌 이상한 게 많은데.. 맹연습이 필요할듯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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짚라인은 최대 2인 1조이며 한번엔 3팀씩 이동할 수 있고(한번에 2*3=6명)
가이드분께서 짚라인 타고 날아가는 모습도 고프로 동영상으로 찍어주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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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이드분께서 가벼웠는지 아님 내가 무거웠는지
영상 찍어주시는 가이드분께서 먼저 슝하고 날아가셨다(멈춰..)
짚라인에서 내리면 캐녀닝 코스에 입장하기 위에 잠깐의 산악행군이 있다.
(내가 갔던 날은 비가 내려서 매우 미끄러웠음)
두 번째 코스 <캐녀닝>
무한 다이빙 지옥
짚라인이 끝나고 계곡까지 내려온 뒤
가벼운(?) 입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캐녀닝이 시작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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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지 가이드분께서 안전안전~ 이라고 항상 강조해 주셔서
저는 해병대 출신이라
너무 걱정 마시라 안심시켜 드렸는데
이름 말고
마린보이~ 라고 불러주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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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
내 한심한 다이빙을 보신 이후엔
까먹으셨는지 아님 진짜 실망하셨는지
그 이후론 그냥 이름으로만 날 불러주셨다(망신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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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계곡을 요리조리 누비면서 다이빙하고 수영하고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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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중간 손을 잡고 별 모양을 만드는 불가사리 포포먼스도 있다(재밌다)
물론 사진도 찍어주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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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에 뒤로 누워서 정글과 하늘을 보는 코스도 있는데
한숨 돌리는 겸 주면 경치를 보니 영화 아바타가 생각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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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아름다운 자연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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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사진도 많이 찍어주신다(수동 물 이펙트)
중간중간 돌 미끄럼틀(?)도 있다(꼬리뼈는 무사하다)
다이빙 무조건 뛰어야 하나요?..
높이는 어느 정도인가요?
다이빙이 무서운 분들은 안 뛸 수 있다.(무조건 뛰어야 하는 코스도 있다)
다이빙 높이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는데 3m, 6m, 10m 등등 다양하게 많다
점점 가면서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(할수있다!)
그리고 중간에 8m 다이빙하기 전 한숨 돌릴 겸
치킨 or 소시지 꼬치를 주는 간식타임이 있었는데
치킨이 맛있다.(사실 힘들어서 아무거나 달라 함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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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에서는 분명 별로 안 높아 보였지만
막상 뛰려고 아래를 쳐다보니 너무 높아 보였다...
그리고 안 뛰면 가이드분들께서 하남자야? 라고 조롱해 주신다(남자 6명이서 가서 친근 분위기)
발작 버튼이 눌린 나는 안 뛸 수가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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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이빙 말고도 타잔처럼 손으로 잡고 타는 그네가 중간중간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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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간 동기는 팔힘이 많이 약한지 의욕이 강한지
까꾸로 떨어지는 꿀 잼 포포먼스도 보여줬다
최종보스 10m 다이빙
그리고 대망의 10m 다이빙 코스
이전과는 다르게 뛰어가서 다이빙하면 된다.
진짜 진짜 무서웠지만
최소 20년은 갈 것 같은 쫄보 타이틀이 더 무서워서 눈 딱 감고 뛰게 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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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진짜 눈 감고 뛰어서
마지막 발은 허공답보를 했고
그 덕분에 시원하게 배치기 다이빙을 했다
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갈비뼈가 욱신거린다..(강골이라 많이 안 다침)
웃음 벨이 되어버린 내 다이빙 영상...
다른 각도도 있지만 너무 허접하고 웃겨서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올리려 한다
(움짤로도 만들어서 아직도 단톡방에서 조롱당하고 있다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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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신나게 캐녀닝을 끝내고 나면
마지막에 폭포에서 사진 찍는 코스가 있다
사진으로 다 담을 순 없지만 정말 아름답고 광활했다
영화 아바타가 생각나는 풍경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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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녀닝을 끝내고 터덜터덜..
세 번째 코스 <점심 식사>
k 밥상
캐녀닝을 끝내고 처음 입장했던 곳으로 돌아와
간단한 핸드폰 같은 짐만 챙겨 점심 식사하러 떠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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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한 가정집처럼 생긴 곳에 가보면
한국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k 밥상이 펼쳐져 있다
신기하게도 맥주는 따로 돈을 받았는데 소주는 공짜였다
어차피 이후에 스노클링이 있기에 많이 먹지는 않고 반주 스타일로 즐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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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번째 코스 <스노클링>(거북이 원정대)
선크림 필수
식사를 끝내고 차로 돌아와
스노클링을 하러 모알보알로 이동하게 된다
이동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
도착 후 스노클링 장비를 받으러 걸어서 이동한다
스노클링 장비를 받고 잠깐의 화장실 타임을 즐길 수 있다
스노클링 장비 상태는 쫌 좋지 않아서
만약 따로 챙겨가는 분들이 있다면 미리 챙겨서 이동하면 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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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변에 도착하면
현지 가이드분들께서 간단한 안전 수칙과
거북이를 봤을 때 절대 만지지 말고 보기만 하라는 충고를 말해주신 뒤
거북이가 나오는 스팟으로 이끌어주신다
물론 배 말고 맨몸으로 이동한다(멀리 가진 않음)
스팟으로 도착해 스노클링을 자유롭게 즐기면
현지 가이드분들께서 알아서 사진을 찍어주신다
그리고 스노클링 장비로 아래를 보면
맛있는 고기들과 산호들이 있는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
거북이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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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노클링을 즐기던 도중 거북이 출연 소식이 떠서 황급히 수영해서 이동했다
수영을 못하는 분은 가이드분께서 튜브로 이끌어주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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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선 손흥민포즈를 취한체로 다가가는 중)
평생 거북목만 보다가 세부 와서 찐 거북을 보니 눈이 너무 즐거웠다
그리고 바다거북이 상당히 크다는 걸 느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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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이드분들께서 거북이와 사진 찍을 수 있게(절대 만지는건 금물!)
구도를 잡아주시고 잠수를 도와주신다
그에 반해 거북씨는 항상 있던 일인 것처럼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
사진 찍느라 바닷물 좀 먹긴 했지만 상당히 재밌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
돈이 하나도 안 아깝다 생각했다(살면서 언제 바다거북을 봐보겠어~)
스노클링은 자유롭게 하는데 1~2시간은 한 듯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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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날 시간이 되면
놀이터에 놀고 있는 아이들 부르듯이 가이드분들께서 들어오라고 손짓해 주신다
그러면 가서
동그란 튜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스노클링이 마무리된다
터덜터덜 다시 스노클링 대여 장소로 돌아와 모래털 겸 물로 헹구는 타임을 가진다
샤워는 못하고 그냥 대충 물로 헹구는 느낌이다
끝난 시간 대략 오후 3:00
녹초..
대충 물만 닦아내고 차로 복귀한다
한국이면 찝찝할 것 같지만 세부이기에 금방 마른다
그리고 세부시티로 갈수록 차가 많이 막히기에
거의 4시간 정도 이동을 해서 숙소에 도착했다
차에선 너무너무 피곤해서 바로 곯아떨어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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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미 뒷자석에서 숙면을 취하고있는 친구1)
일어난 지 거의 11시간 만에 모든 일들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
시간이 사라졌고
너무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
아직도 그 추억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
세부에 간다면 정말 강력 추천해 주고 싶은 투어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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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방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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