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울 강남성심병원에 다녀왔다
병원 근처 리뷰 수와 평점이 좋은
닭칼국수집이 있다 해서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
외관


계단집이라는 간판명답게
진짜 계단을 올라가야만 밥집으로 갈 수 있었다(물론 닭 계 겠지..)
웨이팅을 위한건지 밖에 의자가 있었다
다행히도 이른 점심시간이라
손님은 나뿐이었다
내부 모습



인스타에 좋은 평을 받았나 보다(살짝 기대)



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하고 이쁘다
아마 카페를 했어도 될 만큼 너무 감성적이다

창가 자리 책상 서랍(?) 부분엔 사케 잔 들 이 있었다
학창 시절 때부터 이동수업할 때면
남에 책상 서랍부터 뒤적거리던 습관이라
그냥 뒤적거려봤다
아쉽게도 별거 아닌 그냥 물건 보관하는 공간인듯하다
메뉴

상당히 배고팠던 난
얼큰 칼국수와 닭 다리 한 접시를 주문하였다
얼큰 칼국수( 1단계) 9000원

맵기 조절은 1~3단계가 있고
1단계가 신라면 맵기라고 해서 시켜보았다
생각보다 쫌 많이 매웠다(그래도 물로 씻겨나갈 맵기)
아마 신라면 더레드를 말씀하신듯하다

맛은 솔직하게 김맛과 밀가루 맛이 강했다
면발은 툭 끊기며 약간의 밀가루 전분이 앞니에 묻는
흔하디흔한 양산형 칼국수 면을 사용한듯하고
국물은 얼큰하고 깊었는데
플레이팅 된 고명들과 김가루들을 먹기 위해 섞으니
얼큰한 매운맛과 김 맛만 나는 애매한 술안주로 변해버렸다

소신 발언 좀 하자면
요리를 살짝만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
한국인에게 김은 맛없는 음식도 평타는 치게 만드는 사기 템이다
다르게 말하면
맛있는 음식도 평탄하게 바뀌게 한다
아마 밀가루 맛을 잡기 위해 김을 많이 넣으신 거 같은데
음..
그냥 밀가루 맛나는 매운 김 칼국수가 되어버린 듯하다...
솔직하게 별로였다 진짜로.. (죄송합니다)
닭 다리 한 접시 6500원



역시 계 단집 답게
닭은 진짜 맛있었다
부드러운 찢어지는 살코기와
기름진 닭 껍질
담백하면서도 기름진 허벅다리살과 닭 다리는
너무나도 맛있었다
실망스러운 칼국수를 잊게 만드는 맛이었다
마무리


같이 나온 마늘소스에 찍어 먹으면
더더더더 더 맛있다
소스도 맛있고 닭도 맛있고
어떻게 삶으셨어요?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의
맛도리 닭 다리와 소스였다
칼국수는...
투 머치 김가루와
양산형 칼국수만 바꾸면
정말 맛있어 질듯 하다
+ @
겉절이 언급이 없었는데...
매우 건조하다
맛은 있는데 밖에 오래 꺼내놓은 건지
아님 내가 알지 못한 드라이한 겉절이 세계가 있는 건지
많이 어색하고 서먹한 김치였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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